흔히 위진선양에서 조씨랑 사마씨가 전대 황실 핍박하고 황제 시해하고 뭐해서 정통성이 빈약하다든지 당대든 이후든 촉한이 정통으로 여겨졌다든지 등 레퍼토리가 있던데
근데 이건 솔직히 말해서
후대에 생긴 이미지에 꽤 영향을 받은 거고,
실제로 위진남북조 시대엔 그렇게 안 봤다는 걸 말해보고 싶음
실제 당대 기준에서 보면
촉한이 정통이라는 주장을 제대로 한 정권은
멸진을 외치던 전조 정도밖에 없음
그 외엔 거의 다 서진이 정통이다 하고 인정했고
촉한은 삼국 중 하나인 지방정권 정도로나 인식했지
그리고 남북조 시기로 넘어가면 더 확실해지는게
남조는 동진부터 계보 시작했으니까
당연히 위→서진→동진→남조로 이어지는 정통 인정했고,
북조도 북위가 위라는 국호 쓴 게
조위한테 조공 바친 전적 있는게 이유중 하나였고
동진은 인정 안 해도, 위→서진은 자기들이 계승했다고 봤음
촉한 정통론이 본격적으로 힘받은 건
남송 시기때나 되어서지.
그때부터 촉한정통론이 대두대기 시작했고,
거기다 연의가 결정타로
촉한이 정통이라는 이미지를 굳힌거고
그러니까 흔히 알고 있는
촉한정통론은 사실 후대적 해석에 가깝고,
남송 이전까지 대체로 조위→서진을 정통으로 인정했다는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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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야 위진남북조는 서로 해먹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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